해맑은 웃음을 띠면서 말하는 김석호(13. 중부초)학생. 지난달 28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회 엄정행 동요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주인공이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 학원 선생님이었던 어머니와 노래를 항상 즐겨 부르는 아버지 덕에 음악과는 때려야 뗄 수 없는 생활을 한 김군은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이기도 하다. 덕분에 크고 작은 무대에 자주 서 웬만한 무대는 떨리지 않는다며 씩씩한 미소를 짓는다.지난해에 열린 제4회 엄정행전국성악콩쿨에 참가했을 때는 한 선생님이 소리가 좋다며 성악을 배워보지 않겠냐고 해 지금까지 배우고 있다고 한다. 청소할 때나 길을 걸을 때나 언제나 노래와 함께하는 김군은 멋진 발라드가수가 되는 게 꿈이다. “마음으로 노래를 하면 듣는 사람의 마음도 같이 움직이게 돼요. 노래를 부르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같이 교감할 수 있는 그런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