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중 ·고등학교는 지난 3월부터 매주 청소년을 위한 영어주간지 에듀타임즈(The Edu Times)를 학교법인 영산학원으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신문의 연간 구독료는 1부당 12만원으로 총 600부, 약 7천 여만원 상당의 신문을 지원받고 있는것.학교법인 영산학원 신상걸 이사장은 평소 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1997년과 1998년에는 원어민 영어교사 3명을 초빙하여 지원하기도 했다.신 이사장은 “전국적으로 영어 열풍이 높지만 면 소재지 학교의 경우 지역적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영어 주간신문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영어를 가까이 하여 친밀도를 높이고 나아가 시사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기위해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현재 고교 1·2학년 학생들은 재량활동 영어심화보충 시간에 수업보조 자료로, 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은 Any Times를 매주 방과후 학교 운영시간에 특별 수업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보광고 권기현 교장은 “ 처음에는 학생들이 영어 신문을 가지고 수업 한다는 사실에 다소 경직된 태도를 보였으나 신문 내용이 일상적인 소재, 특히 청소년들이 관심갖는 기사가 많아 흥미를 가지고 수업에 임한다”고 말했다.또한 재미있는 뉴스를 중심으로 문법과 해석, 영어듣기 등의 수업 진행으로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친밀도가 높아졌다는 것.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달 30일 영어주간지 에듀타임즈에 보광고등학교가 소개되기도 했다.1학년 김은희 학생은 “신문이라 어렵게만 생각 했었는데 읽을거리가 많고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 영어에 대한 벽이 낮아졌다”며 “영어신문의 긴 영어문장을 통해 독해능력이 향상되었다”고 말했다.한편 보광고는 이번 영어신문교육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실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