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마련한 ‘한국형 인터넷 중독자가 진단검사표’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과 관련해 고위험 사용자군,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 일반 사용자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모두 7분류 40문항으로 이루어진 진단표는 인터넷 사용 실태에 대한 자가 진단은 4점 배점으로 자신의 중독 증상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94점 이하일 경우 일반 사용자로 중·고등학생의 경우 하루 2시간, 초등학생의 경우 하루 1시간 정도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원만한 대인 관계 속에 성장하면서 지속적인 인터넷 활용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95~107점은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으로 인터넷 사용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일부 장애현상을 보인다. 인터넷 사용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터넷에 대한 집착도 커지는 시기이다. 중·고등학생은 하루 3시간, 초등학생은 하루 2시간 정도 인터넷에 접속하면서 심리적 불안정과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108점 이상의 고위험 사용자군은 인터넷 사용으로 인한 심각한 장애로 내성과 금단 현상을 보이게 된다. 사이버 공간에서 대인관계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해킹과 같은 비도덕적인 행동에 대해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현실과 사이버 세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중·고등학생의 경우 하루 4시간 이상, 초등학생의 경우 하루 3시간 이상을 인터넷에 접속해 수면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태이다. 아래 진단표의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인터넷 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인터넷 사용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거리를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독서, 운동, 취미활동 등 대안활동을 찾지 못한다면 결국 인터넷 사용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