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8 웅상지원단’의 부단장으로 활동 중인 ‘사회복지법인 가온’의 김완규 원장은 “청소년들의 문제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 가정과 사회의 문제”라며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다”고 말한다.‘1388 웅상지원단’은 흡연, 음주, 폭력, 가출 등 위기 상황에 있는 청소년들을 발견,상담하고 청소년종합지원센터에 긴급구조를 의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지난해 청소년종합지원센터, 경찰서, 교육청과 함께 협약을 맺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1388 웅상지원단’은 상담사, 학교·학원 교사, 병원관계자, 식당 운영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10여명의 단원들이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지역의 자원들을 연계하고 있다.“학교에서 문제아로 낙인 찍히고 폭력, 금품갈취 등으로 문제를 일으킨 학생들을 상담한 적이 있었죠. 모두 이혼 가정의 아이들이더군요. 더욱 심각한 것은 가정에서 조차 아이들을 포기해 버리려는 겁니다”웅상지원단은 먼저 아이의 가정을 방문해 부모를 상담하고 원인 파악에 나선다.가장 시급했던 경제적 문제는 동사무소에 연락해 도움을 청하고, 아이와 부모의 지속적인 상담과 함께 청소년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역의 자원들을 연계해 주게 된다.무엇보다 무관심한 가정과 사회가 아이들을 더욱 밖으로 내몰고 있다는 김원장.
“가정에서 부모들이 무관심 속에 아이들을 방치하는 경우 아이들이 더욱 더 흡연, 음주, 폭력, 성에 노출되게 된다”며 “위기 청소년들은 사회 전체가 책임질 부분이며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아이를 안아야 한다”는 것이다.마지막으로 그는 “미래를 짊어질 우리 아이들을 절대로 포기해선 안된다”며 “웅상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