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인터뷰: “국학기공을 하고나면 10년은 젊어 지는것 같아”..
사회

인터뷰: “국학기공을 하고나면 10년은 젊어 지는것 같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5/22 00:00 수정 2007.05.22 00:00

상북문화의 집 국학기공 동호회에는 30명의 회원 중 남자는 달랑 4명뿐이다. 오중곤씨는 이 날 유일하게 수업에 참여한 ‘청일점’이었다. 손자를 바라볼 지긋한 나이에 그가 이렇게 어여쁜 꽃들에 둘러싸여 기체조를 배우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2005년에 직장암에 걸려서 죽을 고생을 했습니다. 정말 지옥에 갔다 온 기분이었어요. 몸이 망가진 것은 말할 필요도 없었죠. 수술이 끝나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아들 녀석이 국학기공을 배우지 않겠냐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인연을 맺은 게 벌써 1년이 지났네요”

나이가 들면서 손발의 감각이 무뎌지면서 땀이 잘 나지 않았었는데 기체조를 하면서 혈액순환이 잘돼 지금은 젊었을 적만큼 땀이 난다고.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는데 격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다칠까 겁이나요. 기체조는 격하지 않으면서 운동효과는 만점이라서 안심하고 배울 수 있죠”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