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처음으로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하고 4개월동안 클리닉 상담과 치료를 받아온 성낙명(52)씨.18살 때부터 하루 2갑씩 담배를 핀 그는 그야말로 담배 애호가였다.그런 그가 담배를 끊게 된 것은 지난 1월 갑자기 몸이 좋지 않다는 신호가 왔고, 마침 목디스크 수술을 하면서 친구의 권유로 담배를 끊게 됐다고.“30대 초반에 2년 정도 담배를 끊었지만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스트레스로 인해 또다시 피게 되더군요. 이번해에 와서 기력도 많이 떨어지고 친구와의 약속으로 담배를 끊기로 다짐을 했습니다”그때부터 성씨는 담배를 끊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금연 사실을 일부러 더 알리고 약속을 했다는 것. 그러나 금단현상은 피해갈 수 없었다.“불면증과 히스테리로 사실 지금도 힘든 상태입니다. 그때마다 금연클리닉에 와서 상담을 하고 정신적으로 헤쳐 나가려 노력중입니다.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번 해에는 반드시 담배와 이별하겠다는 성씨. 오늘도 금연 클리닉 상담사와 다시 한번 굳은 약속을 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