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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수질정화공원, 시민명소 예감..
사회

수질정화공원, 시민명소 예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5/29 00:00 수정 2007.05.29 00:00
일일 하수처리량 14만6천㎥, 종합하수처리시설
환경관리, 시민휴식공간 두 마리 토끼 잡을 듯

1998년 시작한 종합하수처리장 사업이 막바지 환경정비를 마치고 내달 5일 시민에게 전면 개방된다.

양산천 오염을 막기 위한 종합하수처리장인 '수질정화공원'은 계획에서부터 혐오시설이라는 이유로 주민들의 기피 대상이었지만 하수처리기능 외에 시민휴식공간으로서 기능을 완벽하게 갖춰 준공 전부터 각종 체육단체와 모임의 체육대회 섭외가 이어지면서 시민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비 1천620억원이 투입, 준공되는 수질정화공원은 동면 금산리 1223-2번지에 면적 20만525㎡ 부지에 일일 하수처리량이 14만6천㎥으로 신도시 완공 이후에도 부족하지 않은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88억원을 들여 혐오시설인 하수처리장을 시민친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됐다. 시는 이미 지난해 하수처리장 준공을 앞두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명칭 공모를 통해 '수질정화공원'으로 이름을 확정했다.

수질정화공원에 설치된 주민편의시설을 살펴보면 하수처리시설 상판에 인조잔디 축구장을 설치하고 주변에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육상 트랙을 갖추었다. 또한 농구장, 배구장, 족구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이 공원 곳곳에 들어가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울 수 있도록 했다.

하수처리가 환경친화적인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알려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허브원, 잔디과장, 생태연못, 산책로 등 휴식 공간을 갖추었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놀이공원, 어린이놀이터 등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하수처리 전 과정을 체험하고 물에 대한 각종 정보, 수질관리 자료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홍보관이 마련되어 수질정화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내달 5일 준공식에는 김태호 경남도지사와 오근섭 양산시장 등을 비롯한 내ㆍ외빈과 시민 300여명이 함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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