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할 때마다 아이를 데리고 이리저리 뛰어 다니느라 힘드셨죠? 이젠 저희에게 맡겨주세요”양산여성회(회장 황은희)가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 가정에 도움을 주는 ‘보육콜센터’를 운영한다. 보육콜센터는 전문 가정보육사가 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자녀 양육을 도와주는 서비스로 보육료는 서비스 이용가정 소득수준에 맞춰 최저 20%~최고 8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즘같이 맞벌이 부부가 많은 시대에 가정보육사는 꼭 필요한 맞춤서비스예요. 영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나이별로 젖병소독부터 동화책읽어주기, 병원데려가기, 숙제도우미, 학교 등하교지도 등 말 그대로 아이들을 옆에서 보살펴주는 가정 선생님이거든요”황은희 회장은 이런 가정보육사가 좀 더 많아서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하지만 안타깝게도 양산에는 현재 3명의 보육사만 있다고 한다. 부산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연계해서 진행하는 사업이다 보니 부득이하게 양산에 배정된 보급사가 적어졌다고. 하지만 열정만큼은 어느 누구못지 않다고 자랑이다. 지난달 전문 가정보육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뒤 육아 서비스 전문가가 된 김순옥(36)씨는 이달부터 가정보육을 시작한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남1녀의 어머니이기도 한 그녀는 많은 아이들을 돌봐주고 싶어서 가정보육사의 길을 택했다고 말한다. “주부경력 10년차면 자녀양육에서는 전문가죠. 지난 한달 동안 아동심리교육과 응급처치법 등 다양한 교육을 빡빡하게 소화해냈어요. 이젠 전문가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더 잘 돌볼 수 있을 것 같아요”황은희 회장과 김순옥 씨 모두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정성껏 돌보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을 해달라고 활짝 웃는다. (상담전화 1577-0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