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국악청어린이예술단(단장 이태영)이 지난해 사천세계타악대회 대상에 이어 다시한번 전국에 양산전통예술의 진가를 알렸다.지난 20일 부산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에서 양산국악청어린이예술단(이하 예술단)이 장원을 비롯해 차하, 장려상 등 각 부문별 수상을 한 것이다.아름다운 가야금 소리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이상은(12. 오봉초5) 학생이 장원의 영광을 안았고 뒤이어 나정은(11. 서남초4)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어린 명창들의 열띤 경연으로 뜨거웠던 판소리 부문에서는 예술단 창단 단원으로 수년간 소리공부를 하고 있는 김지은(14. 양산여중1) 학생이 걸죽한 소리와 입담으로 많은 박수를 받으며 차하상을 수상했다.또 가장 참여단체가 많았던 타악부분은 4시간에 걸친 뜨거운 경연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예술단은 모듬북과 드럼의 퓨전 창작 타악으로 멋진 안무와 신명나는 북소리 사위를 선보여 본 대회장상을 수상하며 창작 타악의 진수를 평가받았다. 한편 예술단은 오는 8월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을 주제로 하는 ‘양산시민과 함께하는 국악한마당’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