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활용으로 쉽고 재미있게"아이들이 수학을 싫어하는 이유는 간단해요. 바로 '계산하는 것이 싫어서'죠. 단순히 종이 위에 계산하는 '연산'이 수학의 전부는 아닌데 말이죠. 아이들에게 즐겁고 다양한 수학을 체험하게 해주기 위해 수학교구를 활용하고 수학수업에 놀이를 접목하기 시작했죠" 정 교사는 아이들이 수학이 싫은 이유 3가지에 대한 고민해결로 수학도 재미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우선 '계산이 너무 어려워 힘들어요'라는 고민해결을 위해 연산능력을 길러주는 100칸 수학과 19단 외우기를 놀이를 통해 기초 학습력을 키워준다. 그리고 '문제만 풀고 선생님만 바라보는 수학이 재미없어요'라는 고민해결을 위해 수학책 속 놀이를 수학교구를 통해 배우고 가족과 함께 하는 수학놀이도 병행한다. 마지막으로 '수학을 배워 어디에 써요?'라는 고민에는 교실 속에서 수학환경을 발견해 직접 경험해 보고, 입체퍼즐 소마큐브나 공간모형 지오보드 등을 활용해 수학교구도 제작해 본다. < 토의ㆍ토론 - 중부초 김명희 교사 >
색깔 발표 카드로 말하기 훈련"토의ㆍ토론이라 하면 너무 어렵고 힘들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토의ㆍ토론학습의 시작은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말하게 하는 것이죠. 먼저 친구와 함께 좋아하는 관심사에 대해 한마디씩 주고 받으며 말하는 연습만 한다면 어려울 것이 전혀 없어요"김 교사는 토의ㆍ토론을 위해 말하기의 기초 능력 훈련을 4가지 절차를 거쳐 지도한다. 답이 정해지지 않는 주제를 주고 짝과 토의하게 하는 '1:1토의'를 한 후, 모둠 토의를 위한 사전연습으로 '돌아가며 말하기'를 연습한다. 그리고 <발표>, <같은 생각>, <다른 생각>, <칭찬> 카드를 나눠 토의 중에 사용하게 하는 재미있는 '색깔 발표 카드'를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말하는 기술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발표형식을 익히는 학습을 시작한다. 4가지 절차를 모두 거치고 나면 주문받기 놀이, 연상게임, 말꼬리 이어가기, 릴레이 발표, 상대방 인터뷰 하기, 말하는 대로 그리기 등 다양한 말하기 놀이를 통해 실전 연습한다. < 동기유발 - 오봉초 강순옥 교사 >
수업집중놀이로 학습분위기 만들기"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학생이 공부 잘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교실에서 수업을 할 때도 50분 내내 수업만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죠. 효율적인 학습분위기를 만들어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강 교사는 과목마다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다양한 동기유발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도덕시간에는 학교생활 속에서 서로의 칭찬할 점을 찾아 모두의 앞에서 적극적으로 친구를 칭찬하는 '칭찬그물 만들기'를 활용하고, 국어시간에는 낱말을 통해 '짧은 동시 짓기'를 실시하고 있다. 또 수학시간에는 '구구단을 외자' 업그레이드 버전을, 음악시간에는 '몸으로 리듬 표현하기' 등을 활용해 수업에 집중력을 높인다.또한 가볍게 체조하기, 등두드리기, 손가락 꼽기, 묵찌빠, 몸풀기 박수 등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수업시간 중간중간에 분위기를 전환하는 놀이를 한다.
# 초등 학습지도연구대회는?양산지역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실수업을 개선하고자 '초등 학습지도연구대회'가 개최되었다. 모두 16명의 초등학교 교사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2학년 바른생활과 서남초등 이영남 교사, 3학년 수학과에서 신명초등 정소영 교사, 5학년 국어과에서 상북초등 이혜경 교사, 6학년 실과에서 삼성초등 이경민 교사가 각각 1등급을 차지해 경남도교육감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수업공개 이후 '좋은 수업 사례발표'와 경남도교육청 손형근 장학사의 '일반적인 좋은 수업 10계명'이라는 내용의 특강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대회는 초등학교 일선 교사 뿐 아니라 학부모, 유치원, 중등교원에게도 참관기회가 제공되거 좋은 수업 기술의 공유가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