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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웰빙시대] “볼링치자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죠”..
사회

[웰빙시대] “볼링치자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죠”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6/04 00:00 수정 2007.06.04 00:00

“우리 남편은 피곤해서 쓰러져자고 있어도 볼링치자는 한마디면 언제 그랬냐는 듯 벌떡 일어난다니까요~”
부인 정춘옥씨 말처럼 이창식(42) 회원은 볼링에 죽고 볼링에 사는 볼생볼사다.
볼링만 너무 사랑하는 남편에게 샘이나서 정씨도 볼링을 치기 시작했다고 하니 이만하면 그의 볼링사랑을 알만하다.

볼링공만 보면 몸에 엔돌핀이 돈다는 이 회원은 지난해 시 대표선수로 활동했을 만큼 그 실력도 만만치 않다. 스트라이크 12개를 연속으로 쳐서 300점을 만드는 퍼펙트는 기본이요, 그보다 더 어렵다는 3게임의 합계가 800점을 넘어서는 800시리즈를 834점으로 달성했다.

“볼링은 내 몸에 딱맞는 옷같아요. 아무리 쳐도 질리지 않고 저를 긴장하게 만들죠”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할 수있어 더 즐겁다는 그는  볼링때문에 부부싸움도 하지 않는다고.
앞으로도 죽을 까지  볼링만 치겠다는 그의 얼굴은 해맑은 소년의 그것처럼 행복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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