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찌노에키 우키하의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물품은 농산물에서 지역 공예품까지 우키하시의 모든 생산품이 모여 있다. 다랭이논에서 시작된 우키하시의 청정 이미지는 우키하 주민들이 생산한 유기농법 농작물과 더불어 상공회가 직접 제작하는 의자, 테이블 등 다양한 형태의 공예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판매품들에는 모두 생산자인 우키하 주민들의 실명이 적혀 있다.또한 미찌노에키 우키하는 우키하시의 이미지를 외부에 전하는 정보발신 거점으로 기능한다. 우키하시를 다녀가는 모든 관광객들이 거쳐 가며 깨끗하게 보전된 자연환경이 있는 우키하시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는 공간이며, 새로운 우키하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공간이기도 하다. 농촌의 주요 산업인 농업을 비롯한 지역 상공업, 관광업 등에 이르는 모든 경제 활동을 압축한 곳이 바로 미찌노에키 우키하라고 할 수 있다. 미찌노에키 우키하는 우키하 주민들이 열심히 발굴한 보물을 모아 두는 보물창고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경관 10년, 풍경 100년, 풍토 1000년’이라는 농촌관광의 철학을 가진 우키하시는 지역의 모든 자원을 활용해 파급효과를 내면서 단순히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지역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키하시 농촌관광을 ‘경단이론’으로 설명하는 것은 바로 농촌관광이 관광산업을 넘어 지역 전체의 경영전략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