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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스트레칭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사회

스트레칭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6/04 00:00 수정 2007.06.04 00:00
지나치기 쉬운 사무실 건강 수칙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가 기승을 부리자 사무실, 학교에서 오랜 시간 앉아있는 이들의 몸은 나른하고 더 많이 지친다.
엉덩이는 의자의 반을 걸친 채로, 다리를 꼰 채로, 팔을 베고 엎드려 낮잠을 자는 사람들. 처지는 피곤한 몸을 추스려 운동을 시작하려 해도 일과 공부에 시간은 남아나질 않고 허리와 어깨, 팔목 등 몸 여기저기가 쑤셔온다. 하지만 생활 속의 간단한 스트레칭과 습관만 바꾸더라도 가뿐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보건소 운동처방사와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생활 속 건강을 위한 관리 방법을 들어보자.

오래 앉아있거나 엎드려 자기는
척추측만증 주범

Y여고 이아무개(19)는 수능 준비로 아침부터 새벽까지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쉬는 시간에도 그대로 팔을 베고 엎드려 잔다.

수험생이나 사무실에서 오래 앉아있는 사람들의 경우 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있어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장기간 다리를 꼬고 앉아있기, 비스듬하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장기간 앉기 , 책상에 엎드려 자는 자세는 척추를 뒤틀리게 해 척추측만증을 부른다.일반적으로 청소년기에 많이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은 뚜렷한 증상이 없고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척추측만증이 염려될 때는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지, 몸이 치우쳐 구부러져 있는지 거울을 보며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허리가 살짝 굽거나 한쪽으로 치우친 몸을 의식해 허리를 쭉 펴고 바른 자세를 취하려 해도 잘 되지 않는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치료방법은 자세교정의 기구를 사용하거나 약화된 부위의 근육을 바로잡아 주는 테이핑요법, 깔창보정장치 착용법 등이 있다. 무엇보다 척추측만증은 평소에 바른 자세로 앉아 공부하고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을 생활화하여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마우스 오랫동안 사용하면
팔목터널 증후군 위험 높아

팔목터널 증후군은 손목 주변 말초신경이 눌려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주로  중년 여성에게 흔한 병이다.

 반복적으로 손에 강한 힘을 주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발견되며 손바닥 통증을 동반한다. 심하면 저리고 아픈 증상이 팔꿈치나 어깨, 팔 등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그런데 요즘은 컴퓨터를 많이 쓰는 학생들과 사무직 종사자들도 손발 저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마우스 사용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경직된 자세로 오래 마우스를 사용하다 보면 손목 아래나 손바닥 쪽으로 통과하는 신경과 혈관의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또 팔을 베고 책상에 엎드려 자는 자세 또한 팔 신경이 눌리면서 손과 팔목의 저림을 느끼게 한다.

팔 손목을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제쳐 저린 증상이 심해지거나 손이나 팔뚝의 힘이 약해지고 감각이 무뎌질 때 팔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봐야한다.

팔목터널 증후군은 증세가 악화될  경우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겠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물리치료와  예방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손목의 스트레칭과 함께 수시로 손을 털어주거나 주먹 쥐는 운동을 하는 등 손목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하며 파라핀에 손을 넣어 인대와 근육을 부드럽게 해주면 증상이 완화된다.
스트레칭이 곧 보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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