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동과 호계동 일대에 28만여평 규모로 추진 중인 산막지방산업단지(이하 산막산단) 조성사업에 대한 민간자본 투자유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지난달 11일 민간투자자 유치 설명회를 연 데 이어 이달 11일과 12일 이틀간 투자자 참가신청서를 받아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7월 말까지 투자이행협약을 맺고 실시설계용역, 지장물 조사, 토지보상 등을 시작으로 산막산단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산막산단 예정지 내 토지소유자들이 이른 시일 안에 보상조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민간투자자가 선정되는 대로 보상조치를 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11년 완공예정인 산막산단 조성을 통해 고질적인 공장부지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민간자본 참여를 통해 재정 부담을 덜고 민간과 행정기관 사이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지역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시 관계자는 “산막산단은 경부고속도로 양산나들목과 국도 35호선 대체우회도로와 인접한 입지여건을 갖춰 업체들의 관심이 높다”며 “자동차부품 관련 제조업, 전기·전자·기계와 장비 제조업, 기타 조립금속업 등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