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터미널부지 선정 이후 10여년간 지연되어온 시외버스터미널 신축ㆍ이전 사업이 완료돼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시와 (주)양산시외버스정류장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전 5시부터 기존 터미널이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정류장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던 것과는 달리 시외버스 기능만을 수행하게 된다.따라서 기존 터미널을 경유하던 시내 버스 노선 가운데 신축 터미널을 경유하는 노선은 11, 12-1, 16, 16-1, 57, 63, 67, 78, 78-1, 87, 88, 113, 138, 18, 38-1, 127, 128, 128-1, 132, 1500번 버스 등 모두 20개 노선이다. 또한 신축 터미널을 경유하지 않은 노선은 10, 12, 21, 23, 24, 32, 93-1, 93, 107, 137, 1200, 1300번 버스 등 12개 노선이다. 오는 15일부터 노선 변경이 함께 이루어지면서 당분간 시민들의 불편도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터미널이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정류장 기능을 함께 수행하면서 사실상 거의 모든 노선이 터미널을 경유해 시민들이 일단 터미널에서 목적지를 가기 위해 버스를 환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신축 터미널은 시외버스 기능만을 수행하기 때문에 노선에 따라 터미널을 지나지 않는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노선 변경 내용이 시민들에게 정확히 알려지기까지 상당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5일부터 운영될 신축 터미널은 9천57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천918㎡ 규모로, 1층은 버스대합실과 사무실, 2층은 상가 등 고객 편의시설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