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직장생활을 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자 여가운동을 찾던 이씨는 다른 운동과 달리 섬세하고 부드러운 면에 이끌려 택견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다른 운동은 상대방을 다치게 하는 게 목적이잖아요. 그런데 택견은 싸울 때조차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 감동하게 됐어요”이런 택견의 부드러움 때문에 얼마 전부턴 9살난 딸과 함께 하고 있다고 한다. 택견을 배우고부터 부쩍 배려심이 많아진 딸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또 늦은 시간까지 딸과 함께 운동을 하다보니 부녀간 정이 더 돈독해졌다고 말한다. 또한 이씨는 지난 1일 울산에서 열린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경남대표로 택견 30대부 3위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앞으로도 택견사랑을 딸과 함께 펼쳐 나갈 거라고 말하는 그는 다음 축전에서는 꼭 우승을 할꺼라는 야심찬 포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