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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의학칼럼] 식중독 예방법..
사회

[의학칼럼] 식중독 예방법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6/12 00:00 수정 2007.06.12 00:00

해마다 5~8월이면 식중독에 대해 민감해지는 시기이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노로바이러스 등을 통한 겨울철 식중독도 빈번히 발생하여 식중독 발생은 비단 여름에만 국한하여 얘기하기 힘들어진 것도 사실이다.

식중독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음식물에서 증식하거나 독소의 생성에 의해 일어나지만 식품의 맛과 냄새가 변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어 일반적으로 식품의 풍의 변화는 없다. 따라서 이상한 맛과 냄새가 없어도 식중독은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식중독을 예방에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째,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손의 상처, 콧물, 땀에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입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가면 식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저민 고기를 취급하던 손에는 잡균이 100만, 대장균은 1천에서 1만 정도 붙어 있다. 손에 균이 많이 붙어 있으면 식중독 원인균도 그 안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조리 중에 이 손으로 샐러드 등을 만지게 되면 생육에 붙어 있던 병원성 세균이 그대로 샐러드를 통해 입에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손을 깨끗이 하며, 조리중에는 머리카락을 만지거나 손으로 땀을 닦는 일들을 해서는 안 된다. 또한 계란 껍질 등에는 살모넬라균이 많으므로 계란을 깬 후에는 손을 꼭 씻고 다음 조리를 해야 한다. 

 둘째, 식재료 보관에 주의한다. 보통 흙이 묻어 있으면 야채류의 신선도가 오래 갈 것이라 생각하여 씻지 않고 보관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흙속에는 병원성 대장균 O-157균이 검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진흙을 깨끗이 씻어 냉장고의 야채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셋째, 음식은 가열하여 섭취한다. 여름철에는 가급적 날 음식을 피하고 75℃이상에서 가열 조리된 음식을 이용한다.그리고 조리된 음식은 단 시간에 섭취하고, 꼭 보관해야 하는 식품은 냉장보관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대부분의 식중독 사고는 손씻기, 청결한 음식물 보관, 충분한 가열처리만 하여도 예방할 수 있다.

더위와 함께 찾아드는 식중독, 기본에 충실하다면 식중독 사고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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