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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같은 하늘 아래 통일의 염원을 담아"..
사회

"같은 하늘 아래 통일의 염원을 담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6/19 00:00 수정 2007.06.19 00:00
6.15 공동선언 7돌 기념 제3회 통일문화 한마당

"평화, 통일의 염원을 담아 힘껏 달렸어요"

6.15 남북공동선언 7돌을 기념해 6.15km마라톤대회 및 제 3회 양산 청소년 통일문화 한마당이 지난 16일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시가 주최하고 전교조 양산지회가 주관하며 양산교육청,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준비위원회 양산본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6.15 공동선언 7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의 통일에 대한 의식을 제고하고 청소년들의 문화를 하나로 이끌어 내고자 진행됐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2천여명의 초등학생들이 6.15km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뜨거운 무더위 속에서도 학생들은 종합운동장~교리다리~신기사거리~종합운동장 코스를 완주했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이혜민(양주초5) 학생은 "날씨가 덥지만 친구들과 함께 꼭 마라톤을 완주하고 싶다"며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북한 친구들과도 함께 마라톤을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실내체육관에서는 통일과 북한을 주제로 한 문제를 출제하는 등 지역 내 중ㆍ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일골든벨을 울려라'를 진행했다. 또한  통일에 관계된 가사로 노래 바꾸어 부르기 등의 행사를 마련해 청소년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페이스페인팅, 패널전시, 통일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한편 지난 12일 효암고등학교와 1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독립영화 '우리학교' 상영, 화해사탕 나누기,6.15 공동선언 기념 영상물 상영, 통일 뺏지 달기 등 학교 내 다양한 행사를 펼친 바 있다.

이 날 참가한 학부모 조진영(42. 북부동)씨는 "지난해에도 아이와 함께 참여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6.15남북공동선언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어오고, 북한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갖는다"며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아픔을 겪고 있는 이산가족들이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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