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이면 거리를 누비는 청소차량들이 칙칙한 녹색계열 대신 산뜻한 색상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4일 2007년 1차 추경에 반영한 청소차량 도색사업 예산이 승인됨에 따라 용역비 300만원을 들여 차량 도색을 위한 이미지 개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자원회수시설 완공으로 기존 어곡동 유산매립장으로 반입되던 쓰레기가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되기 때문에 청소차량의 도심 진출입이 더욱 많아질 것을 대비한 것이다. 시는 이미 관내 41개 청소차량 도색에 지원할 예산 2천835만원을 추경에 확보하고 업체와 시가 각각 절반씩 사업비를 부담하게 된다. 청소차량 도색은 지난해 완료한 '양이와 산이' 시 이미지 개선 사업과 병행해 도심 속 쾌적하고 산뜻한 이미지 연출을 위해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신 폐기물 처리시설인 자원회수시설이 올 11월 완공되어 본격 가동하면 유산매립장으로 반입되던 대부분의 쓰레기가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된다"며 "자원회수시설로 진입하기 위해 신도시를 가로지는 차량들이 노후화되어 시민들에게 불평을 사기 전에 자원회수시설 완공 시점에 맞춰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