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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습기에 대처하는 가전제품의 자세..
사회

습기에 대처하는 가전제품의 자세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6/19 00:00 수정 2007.06.19 00:00
축축하고 눅눅한 건 싫다! 

기상청은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와 장마로 인해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될 거라고 예보했다.
높은 습도에 눅눅한 장마철에는 사람뿐만 아니라 전자제품도 곤욕을 치른다. 특히 습기에 약한 디지털 카메라와 가전제품을 잘못 다룰 경우 애써 구입한 제품이 하루아침에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장마철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전자제품 관리 요령을 알아보자.                                              

 

장마철 카메라 관리

여름 장마철 대부분의 사람들은 밖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가지 못하고 오랜 시간동안 가방 속에 넣어둔다. 이는 카메라와 렌즈를 습한 날씨 곰팡이 발생위험에 노출하는 것이다. 카메라는 일종의 정밀기계이므로 당연히 관리에 유의하고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1. 도둑이 잘 드는 곳에 두라!
카메라를 장롱 속이나 서랍 속에 꼭꼭 숨겨 둔다면 습기로 인해 렌즈에 곰팡이가 피게되고 촬영할 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카메라와 렌즈는 습기에 매우 취약하므로 특히 장마철에는 반드시 도둑이 잘 드는 곳, 통풍이 잘 드는 곳에 카메라를 보관할 필요가 있다.

일반 집에서 쓰는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케이스에 넣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면 되지만 고가의 카메라인 경우 주방 플라스틱 용기에 습기방지제를 같이 넣어 보관하는 것도 한 방법.

특히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에는 렌즈 보호용 필터를 끼워주는 것이 좋으며 그럴 경우에는 사진을 찍고 나서 렌즈덮개를 닫아 놓는 것이 좋다. 또 손수건 등으로 카메라와 렌즈외부를 자주 닦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젖었을 때 드라이기 사용 치명타
흔히 디지털 카메라나 가전제품은 물에 젖었을 경우 드라이기를 사용해 말리는 경우가 있다. 이는 고온으로 인해 제품에 치명타를 입히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카메라가 물에 젖었거나 빠뜨렸을 경우 일단 마른 천으로 물기를 제거한 뒤 배터리를 빼 전원을 차단한다. 메모리 카드는 반드시 분리하고 렌즈 외부와 접속 부분은 천이나 면봉을 사용하여 닦아낸다. 그 다음은 가까운 A/S센터로 문의해야 한다.

빗속에 노출된 카메라를 그대로 방치하면 금속부위에 녹이 슬고 렌즈에는 곰팡이가 생기기 마련이다. 장마철의 높은 습도는 곰팡이와 같은 이물질이 끼게 해 오작동과 부식을 일으켜 심하면 아예 못쓰 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3. 비오는 날 & 쨍쨍한 날
비오는 날 촬영을 하려면 우산을 쓰는 것보다 방수하우징이나 방수팩을 씌우는 것이 안전하다. 많은 비가 내려 가방에 물이 샐 경우를 대비해 방수팩과 방수하우징을 준비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간혹 비닐팩에 넣어두기도 하지만 이는 도리어 습기를 가두어 놓는 역할을 해 카메라에 좋지않다.

카메라는 습기에도 취약하지만 온도가 높은 곳에도 취약하다. 특히 여름철 한낮 땡볕 아래 놔둔 차 안 온도는 80도 이상 올라간다. 차내 직사광선이 쬐는 곳에 카메라를 두면 내부 전자부품에 이상이 생길 수가 있다. 카메라 뿐만 아니라 노트북, 휴대폰 또한 내부 기판이나 자판이 휘어지거나 이음에 부착 부분이 녹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마철 가전제품 관리

계속되는 장마로 가전제품이 고장나기 쉬운 때다. 침수가 되었거나 습기가 가득 찬 가전제품은 AS에 앞서 임시처방이 필요하다. 삼성전자 AS센터의 도움으로 장마철 가전제품 관리요령을 알아보자.

1. 벽에서 10cm 공간 유지해야
장마철이 되면 창문부터 물이 차기 때문에 창가 주위에 가전 제품을 놓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또한 가전제품을 벽에 딱 붙여 놓아도 좋지 않다.

TV, VTR, DVD, 오디오 등에 물이 들어갔다면 뒷면을 열어 부드러운 천으로 깨끗하게 닦은 후 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을 받는다. 냉장고의 경우 냉각 팬이 벽과 제품 사이에 10cm의 거리를 유지해 열이 흩어지게 하도록 한다.AS 담당자가 오기 전까지 전기코드를 콘센트에서 뺀 후 10초 후에 다시 전원을 연결하면 24시간 정도는 임시 사용이 가능하다.

2. 배터리를 분리하고 그늘에서 건조시켜야
휴대폰과 MP3플레이어가 물에 젖었을 경우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그늘에서 말려 서비스센터에 맡기도록 한다.

PC도 마찬가지. PC가 물에 잠겼을 때는 전원을 제거하고 분해해 깨끗한 물에 씻은 후 그늘에서 말리고 AS를 받아야 한다. 노트북은 물이 들어가면 전체가 망가질 수 있으므로 노트북 키보드에 물이 들어갔거나 습기가 많이 찼다면 전원을 차단하고 배터리를 본체로부터 분리시킨 후 전문가의 AS를 받는다.

3. 침수 시 감전 주의를
가전제품 본체 또는 스위치에 손을 댔을 때 짜릿짜릿한 현상은 제품이 전선에 물기가 스며들어 누전 됐을 때 발생한다. 이런 현상을 방치하면 누전이 심해져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오거나 화재나 감전 사고로 이어 지기도 한다.

침수 피해를 당했다면 어떤 가전제품도 전원을 연결해서는 안된다. 손이나 발에 물이 묻은 상태에서 전기플러그를 다루면 위험하므로 반드시 물기를 닦은 후 전기제품을 취급해야 한다. 아울러 번개가 치기 시작하면 외부안테나가 설치된 TV는 플러그를 뽑아두고, 전기제품을 만지거나 수리하는 것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

4. 습기 제거는 필수
가전 제품은 3~4일 마다 정기적으로 사용해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열로 습기를 제거한다. 특히 PC는 하루에 한 번씩 20분 정도 켜두면 습기로 인한 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장시간 사용은 금물이다. 내부에 열이 많이 발생해 제품 오작동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손이 닿지 않는 TV나 오디오 뒤에는 습기 제거제를 넣어두면 좋다.

한 욕실에 주로 두는 세탁기는 습기의 해를 입기 가장 쉬운 가전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뚜껑을 열어 통풍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특히 가전 제품위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수건을 엎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통풍을 막는 위험한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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