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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인터뷰] “젊은 피가 돌아야 살맛이 나지”..
사회

[인터뷰] “젊은 피가 돌아야 살맛이 나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6/19 00:00 수정 2007.06.19 00:00
상북게이트볼동호회

게이트볼과 사랑에 빠진지 어언 10년이 훌쩍 넘었다는 양회장은 요즘 들어 자그만 소원이 생겼다. 주로 7~80대인 회원들 연령대를 점차적으로 낮춰가는 것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가족 대항전으로 활성화 돼 가족 간 화합을 다지는 데 한몫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어르신 운동이란 인식이 강한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다른 지자체에서는 게이트볼 연령기준을 없애 가족 스포츠로 바꾸는데 노력하고 있는 반면 양산시는 아직 65세 이상으로 연령을 정해서 젊은이들에게 확대가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또한 게이트볼 회원들을 중·고등학교 게이트볼 강사로 활용하는 다른 곳에 비해 양산은 너무 열악한 환경이어서 힘들다고 말한다.

“젊은 피가 돌아야 살맛이 나지. 우리도 학교에 가서 손주 녀석 뻘 되는 애들한테 게이트볼 가르쳐주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싶고 그래. 세대 차이를 좁히는 게 별 거 아니잖아. 같이 땀 흘리면서 운동하고 대화하다 보면 그 속에 정이 흐르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거 아니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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