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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발 빠른 기업 지원 체계 마련 촉구..
사회

발 빠른 기업 지원 체계 마련 촉구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6/26 00:00 수정 2007.06.26 00:00
기업지원시책에도 불구, 기업인 만족도 낮아
공업용지 부족 해소, 산단 조성 차질로 난항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 양산'
오근섭 시장이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온 대목이다. 하지만 이번 감사에서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라는 시정 방침의 실효성을 묻는 의원들의 문제제기가 눈에 띄었다.

박인주 의원(무소속, 나 선거구, 상ㆍ하북ㆍ동면)은 감사에 앞서 지역 기업의 등록 현황을 물으면서 1년간 휴ㆍ폐업, 전출입업체 현황을 즉각 답변하지 못한 집행부를 상대로 기업 지원 시책이 한 박자 늦게 진행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박의원은 최근 삼성SDI 협력업체 2곳을 유치한 이후 1천여명으로 예상되는 근로자들의 주거환경 마련 등 후속조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양산이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인들은 허가과정이 까다롭고 절차가 복잡하다고 말한다"며 "기업체를 위한 전향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발 빠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근 울주군의 예를 들며 박의원은 "울주군의 경우 기업체 유치를 위해 상담, 신청, 인ㆍ허가, 준공, 등록 등 행정 전 과정을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시의 기업 지원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김지석 의원(한나라, 가 선거구, 웅상)은 시의 공업용지 확보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김의원은 "공업용지 부족과 지가 상승으로 기업체들이 양산에 입주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용당산단 조성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기업 지원을 보다 원활하게 이끌기 위해 현재 '기업맞춤형 행정서비스 체계'를 구축 중에 있다"며 "서비스 구축이 완료되는 데로 시의회를 상대로 시연회를 가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답변에 나선 담당공무원이 "양산의 공장용지 가격이 높은 것은 그만큼 양산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해 부동산 투기와 수요에 못 미치는 용지 부족 등으로 공장용지 가격이 상승한 사실을 외면하는 듯한 발언을 해 의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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