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한 시원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가 어르신들을 위한 냉방비를 지원하기로 한 것.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2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224개 경로당에 에어컨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7천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경로당에 냉방비를 지원할 계획이다.올해 초 지역 내 거의 모든 경로당에 에어컨이 설치됐지만 에어컨의 전기료 등 높은 냉방비 때문에 에어컨 설치만 하고 실제 가동은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는 경로당별로 냉방비 지원방침을 정하고, 오는 7월부터 3개월간 각 경로당에 10만원 안팎의 냉방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냉방비를 지원하는 것은 경남도에서 양산시가 처음"이라며 "한정된 예산 때문에 전액을 지원할 수는 없지만 경로당에서 여름을 나는 데 크게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