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위생지도담당 장진운 씨는 여름 장마철 개인 위생 관리와 함께 식품위생관리의 중요성도 부각했다.“전염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요즘에는 손 씻기와 물 끓여먹기만 잘해도 웬만한 병균은 물리칠 수 있죠. 다만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도 그냥 무심코 지나치는 사이 해를 입기도 합니다”
또 손씻기, 물 끓여먹기와 더불어 남은 음식물은 섭씨 5도 이하 또는 60도 이상 고온 살균 후 보관하고 음식물 섭취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한번 오염된 음식은 끓인다고 해도 식중독 균이 죽지 않기 때문에 유통기한을 넘겼거나 상온에 방치됐던 음식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우유와 치즈, 아이스크림, 마요네즈 등 유제품에서 균이 잘 자라므로 이 같은 음식을 먹을 때는 특히 주의하며 냉장고에 오래 보관된 음식은 가급적 먹지 말아야 합니다”또한 날 것 보다는 음식을 반드시 익혀 먹고, 주방용품은 수시로 소독하는 것이 건강한 생활의 지름길이라는 것.“특히 여름철에는 집단 급식에 주의하며 칼, 도마, 행주 등을 매일 삶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땀을 닦거나 머리카락을 만지는 등 음식 조리 시 위생 관리에 각별히 주의한다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