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과연 양산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일까? 또 2010년 인구 30만 시대는 가능할까? 외형적인 성장만 놓고 본다면 대답은 '예'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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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2005년 경남지역 시ㆍ군별 사업체수 증감률 | ||
전 분야 경남 평균 웃돌아이 가운데 양산시는 경남 평균을 크게 웃도는 22.5%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는 김해시(32.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주요 산업별 사업체 현황을 살펴보면 양산시는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데 양산시는 제조업체 증감률이 20.4%로 김해시 30.8%에 이어 경남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 건설업의 위기'라는 평가 속에서도 건설업 또한 34.1%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경남 평균인 29.1%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각종 서비스업종 증가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도ㆍ소매업과 숙박ㆍ음식점업, 운수업, 금융ㆍ보험업, 부동산ㆍ임대업 등 서비스 업종에서의 성장세도 눈부신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의 도ㆍ소매업은 2001년에 비해 평균 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김해시(2.6%)와 양산시(10.9%)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증가율에 따른 것으로 2001년보다 김해시와 양산시만 인구가 늘었다. 이밖에 양산시는 숙박ㆍ음식점업(19.5%), 운수업(43.3%), 금융ㆍ보험업(6.3%) 등에서 각각 경남 평균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역 내 자금유통과 시장회복을 의미하는 것으로 앞으로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기대를 가능하게 하는 대목이다. 특히 65.7%로 매우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부동산ㆍ임대업은 7월 2일자로 양산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됨에 따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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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2005년 양산시 사업체수 변화 | ||
문화 불모지 오명 벗어날 듯그동안 양산시는 공공, 교육, 문화, 복지 서비스의 불모지로 불려왔지만 이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관심으로 차츰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 2001년부터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공행정, 국방, 사회보장행정 사업체는 경남 전 시ㆍ군이 지난 5년간 증가율에서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거창군, 함양군, 합천군, 양산시, 진주시만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교육서비스업 29.2%, 보건ㆍ사회복지업 30.4%, 오락, 문화, 운동관련 서비스업 19.4%, 기타 공공, 수리ㆍ개인서비스업 26.8% 각각 증가해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체 증가와 함께 인구 성장
2010년 인구 30만 시대 '청신호'
한편 양산시 인구도 크게 늘고 있다. 양산시 인구는 2005년 현재 22만4천943명(남자 11만4천116명, 여자 11만827명)으로 창원시, 김해시, 마산시, 진주시에 이어 다섯 번째다. 경남도에서 인구가 많은 상위 5개 시 가운데 인구수가 늘고 있는 시는 양산시와 김해시 뿐이다. 창원시와 마산시, 진주시는 각각 1만9천210명, 1만531명, 8천111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