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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기 고]여성의 사회참여는 생활정치 활성화 ‘첫걸음’..
사회

[기 고]여성의 사회참여는 생활정치 활성화 ‘첫걸음’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7/03 00:00 수정 2007.07.03 00:00
여성주간 특별기고

여성주간은 여성발전기본법(1995.12.30제정)에서 정하고 있는 기념일로서 법이 시행된 7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양산시에서도 올해는 예년보다 훨씬 더 다양해지고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다시한번 여성주간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맞이하게 될 것 같습니다.

요즘 공직이나 교육, 법조계 등 사회 여러분야에서 여성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을 우리는 자주 듣습니다. 정치분야에 있어서도 당장 대선후보들만 보더라도 예년과는 달리 여성 대권주자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처음 제가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그 험난한 길을 왜 갔냐면서, 남성의원들 사이에서 버틸 수 있겠냐며 걱정을 참 많이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현 남성중심의 정치 풍토 속에서 여성이 버티기가 힘들지 않을까하는 염려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처럼 많은 여성들이 기존의 남성 정치판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사회가 다원화되고 다양해지면서 기존의 남성이 이끄는 정치력으로는 이제 이러한 사회를 감당할 수가 없게 되었고 점차 사람들도 자기 생활과 관련 없는 공허한 정치투쟁, 권력 다툼에 대해서는 많이 식상해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여성이 정치에 참여하게 되면서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생활정치의 활성화가 아닐까 합니다.

그 동안 아동복지, 여성복지, 노인 복지 등이 너무 소홀히 다루어진 것도 여성의 참여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아마도 여성이 정치에 참여했다면 환경문제는 보다 일찍이 해결되었을 것이고, 청소년 문제나 학원폭력 대한 정부의 대처도 보다 신속히 이루어 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바로 아이들의 교육과, 노인의 복지와, 취업모를 위한 지원 및 모자가정의 복지 등 여성 개개인의 삶의 질과 직결된 것이라는 의식을 확산시켜서 정치가 시민들의 삶속에서 보다 발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사회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특성을 살려 사회 여러 부분에 세심한 부분을 보살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여성모두가 다함께 노력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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