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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여/풍/당/당/
여성이여, 날개를 달아라!..
사회

여/풍/당/당/
여성이여, 날개를 달아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7/03 00:00 수정 2007.07.03 00:00
시, 여성주간 행사 다채로워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제정돼 올해로 12회를 맞은 여성주간에 마련된 다채로운 행사들이 여성들을 향해 두 팔을 활짝 벌리고 있다.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삶을 풍요롭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여성주간은 처음으로 양산시 여성 관련 단체들이 뜻을 모아 진행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더 깊다. 양산시의 10개 여성단체가 참여한 여성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가족상담소, 여성회 등이 시민캠페인, 마당극 공연, 저명인사 초청강연회, 가족노래자랑 등 여성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아울러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 첫 날인 3일은 오후 2시 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귀순)가 준비한 가족노래자랑이 마련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가족노래자랑은 읍면동별 12팀과 외국인과 결혼한 다문화가족을 대표한 2팀 등 총 14팀이 참여해 열띤 경연으로 가족구성원간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뽐낼 예정이다.

또 노래자랑이 펼쳐지는 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는 양산성가족상담소(소장 김수경)가 ‘건강한 부모, 행복한 자녀!’란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건강가정의 의미를 알리는 리플렛과 양성평등 관련 홍보물이 전시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시민 참여 서명도 이뤄진다. 건강가정 지수를 알아보는 OX ,self-check 참여코너도 마련돼 자신의 가정을 돌아보는 시간도 주어진다.

7월 5일에는 양산여성회(회장 황은희)가 준비한 ‘아름다운 사람-아줌마 정혜선’ 마당극이 오후 7시 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전통적인 극양식인 판소리와 재담극을 현대화한 이 작품은 30대 초반 이혼 여성 정혜선이 아픔을 극복하고 삶의 새로운 가치에 눈뜨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여성 억압의 한 단면을 드러내면서, 남녀의 문제는 상극이 아닌 상생 관계임을 표현하고 있다.

7월 16일에는 양산가족상담소(소장 최연화)가 주관으로 대구대학교 김종호 교수를 초빙해 ‘가족은 개인과 사회에 건강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구심점이다’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여성과 건강한 가족과의 관계를 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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