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 양산상공회의소
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 웃돌아
신규인력 채용도 다소 늘어날 듯
3/4분기에는 지역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 같은 경기회복 전망은 지난해 2/4분기 이후 1년여 만이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가 종업원 20인 이상 제조업체를 업종ㆍ규모별로 구분한 조사 표본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2007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기준치(100)보다 높은 102.4로 나타나 기업의 체감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분기 실적치(97.6)가 전망치(91.3)를 넘어서고, 여름철 소비회복 기대감과 수출 증가,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원재료 구입가격 상승(51.2)과 제품가격 하락으로 인한 경상이익 감소(73.2)와 이에 따른 기업의 자금사정(78)이 악화될 것으로 조사돼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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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지역 제조업 BSI변동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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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전망치는 85.7로 조사된 반면 중소기업은 105.9로 조사돼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금속ㆍ기계업종(114.8)은 대내ㆍ외적인 여건 호전과 내수와 수출의 증가로 전망이 밝은 데 비해 제지ㆍ지류업종(66.7)과 섬유ㆍ의복업종(75.5)은 원재료 구입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경상이익 감소, 자금사정 악화 등 악재가 겹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 )안 BSI 수치한편, 이번 분기 고용전망 조사에서는 고용전망지수(EPI)가 102.4로 조사돼 전반적인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에 부정적인 대기업(92.9)의 경우 고용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소기업(104.4)은 고용이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경기회복 전망이 밝은 금속ㆍ기계업종과 석유ㆍ화학업종을 중심으로 신규인력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하지만 기업들은 고용계약 1개월 미만의 일용근로자(106.6)와 1년 미만의 임시직근로자(101.6) 위주로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지역 고용시장 안정과 청년 실업해소 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용부분별로는 연구직(105.5)과 생산직(103.7)은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비스 등 기타직(98.6)과 사무ㆍ관리직(97.6)의 고용시장은 어두울 전망이다. *( )안 EPI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