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도 양산의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당해낼 수 없었다. 지난 14일 삼성동 주민자치위원회(회장 김정희)가 주최하는 제3회 양산사랑투어에 참가한 학생들이 북정 고분군을 비롯해 양산의 문화유적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 해 처음 참가한 이인(13. 삼성초) 학생은 “양산에 이렇게 큰 고분군이 있는지 몰랐는데 너무 신기하다”면서 “이번에 양산사랑투어를 하면서 양산에도 중요한 문화재가 참 많다는 것을 알았고 앞으로 우리가 그 문화재를 가꿔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향교와 대원군척화비, 통도사 등을 둘러보고 도자기 체험까지 한 후 마쳤다. 문화유산해설사로는 이헌선 씨가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