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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거친 물살 헤치고 자신감 ‘쑥쑥’..
사회

거친 물살 헤치고 자신감 ‘쑥쑥’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7/24 00:00 수정 2007.07.24 00:00
지체장애인협회, 경호강서 극기체험 래프팅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경남지역 장애인들의 도전정신을 높이고자 열린 장애인 극기체험 래프팅 대회가 지난 18일 경남 산청 경호강에서 열렸다. 산청JCI가 주최하고 산청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경남지역 장애인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양산지역에서도 45명이 참가해 거센 물살을 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전정신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도내 각지에서 모인 장애인들은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노를 저어 출발지인 수계정 교각 아래에서 내리마을까지 5km 구간을 래프팅하면서 바위틈새 지나기, 고무보트 옮기기 등 극기체험 프로그램을 무난히 소화해 냈다. 

양산지체장애인협회 김석준(47. 지체장애 1급) 씨는 “일주일 동안 래프팅에 참가할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막상 타고 보니 욕심이 생겨 강사의 구령에 맞춰 노도 저었다”며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고 기뻐했다. 

한편 올해 6회째를 맞는 장애인 극기체험 래프팅 대회는 지난 2002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래프팅 체험을 통한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높이는 동시에 친목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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