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초병설유치원은 유치원 특색활동으로 이뤄지던 '몸짓놀이'를 엄마와 함께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몸짓놀이는 부산대학교에서 개발된 생태유아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곧 있을 방학 중에도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부모교육행사를 마련한 것. 몸짓놀이는 도인법에 기초한 몸짓놀이, 동물형상에 기초한 몸짓놀이, 전통춤에 기초한 몸짓놀이 등 4가지로 구성돼 있는데, 양산초병설유치원은 몸 안의 기와 혈이 원활히 소통되는 도인법에 기초한 몸짓놀이를 지난 5월부터 실시해 왔다. 몸짓놀이를 하는 동안 대금산조나 가야금산조 등의 음악을 배경으로 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되돌아보는 명상의 시간도 함께 가질 수 있다. 이영화 교사는 "한 학기에 걸쳐 몸짓놀이를 하는 동안 유치원의 전 교사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아이들의 변화 중 하나는 바른 자세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라며 "2학기에는 동물형상에 기초한 몸짓놀이를 실시할 예정으로 앞으로 유치원의 특색활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