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천성초 권강민 은메달
레슬링, 중앙중 김태수- 오창민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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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배 전국 레슬링대회서 동메달을 딴 김태수, 오창민 학생.(왼쪽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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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의 체육꿈나무들이 전국에서 젊은 패기를 마음껏 떨치고 돌아왔다. 천성초등학교(교장 김창호) 유도부 학생과 중앙중학교(교장 서정배) 레슬링부 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제 32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중앙중학교 2학년 김태수, 오창민 학생이 각 100kg과 39kg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김태수 학생은 “1학년 때 처음 레슬링을 시작한 뒤 그만뒀다가 재기한 지는 3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며 “동메달이어서 아쉽지만 더 잘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연습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일수 코치의 엎어치기 기술에 반해 레슬링계로 입문한지 6개월인 오창민 학생은 “매일 강도 높은 훈련으로 지칠 때도 있지만 더 멋진 레슬링 선수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천성초등학교 권강민(9) 학생이 마산고등학교에서 열린 제32회 경남 체급별 유도대회에서 저학년부 +40kg에서 은메달을, 노재승(10) 학생이 저학년부 -40kg에서 동메달을 안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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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체급별 유도대회서 은메달을 딴 권강민학생과 동메달의 노재승 학생.(왼쪽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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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때 처음 유도를 시작했다는 권강민 학생은 “어릴 때 몸이 너무 약해서 유도를 시작했는데 할수록 그 매력에 빠져 든다”며 다음 대회서 금메달을 기약했다. 준결승전에서 엎어치기 한판으로 상대를 넘어트린 노재승 학생은 “앞으로 기술을 더 연마해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중앙중 레슬링부 박일수 코치와 천성초 우승우 코치는 “이제 양산은 경남을 넘어 전국의 체육 중심으로 우뚝 섰다”며 “초·중·고등학교가 연계되어 레슬링과 유도를 비롯한 체육 꿈나무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운동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