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 양주초 중학교 전환 문제
해결 열쇠,‘토지공사’..
사회

■ 양주초 중학교 전환 문제
해결 열쇠,‘토지공사’에 있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7/31 00:00 수정 2007.07.31 00:00
시교육청 “예산확보가 가장 큰 과제”
토지공사와 강서중 부지 환불 협의중

<속보>중학교 배정논란 해결방안으로 거론된 ‘양주초 중학교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열쇠를 한국토지공사가 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양주초를 중학교로 전환하면 신도시 1단계 내 중학교 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동시에 양주초·양산초의 학생 수 부족으로 인한 통학지역 마찰까지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좋은 방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본지 190호 2007년 7월 10일자, 본지 191호 2007년 7월 17일자>

그러나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예산확보가 선행되어야 하는 상황. 교동에서 양주초로 통학하고 있는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 필요한 일동 미라주 내에 미니 초등학교 신설 비용과 양주초를 중학교 시설로 전환하기 위한 리모델링 비용을 합치면 대략 80~90억의 예산이 필요하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신설시 주로 이용되고 있는 민간투자유치(BTL)사업은 이미 2010년까지 계획되어 있어 더는 BTL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것은 물론, 9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갑자기 확보할 수 있을 만큼 교육청의 재정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신도시 2단계 내 신설예정인 강서중학교(가칭) 학교부지를 한국토지공사로 다시 반납하고 매입비용을 되돌려 받으면 예산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게다가 신도시 1단계 내 중학교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도시 2단계 내에는 세 개의 중학교를 신설할 예정이었지만, 양주초를 중학교로 전환한다면 두 개의 중학교만으로도 신도시 2단계 중학생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어 이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강서중은 이미 지난해 말 매수거래가 끝난 상태여서 뒤늦게 되돌리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문제임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양주초 중학교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강서중 문제가 해결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토지공사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토지공사 관계자는 “강서중 인근 아파트 분양이 이미 끝났으며, 공사 착공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이기에 학교부지를 용도 변경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일단 가능성 여부를 알아본 다음 시교육청과 논의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