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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그대여, 태양 아래 더욱 빛나라!..
사회

그대여, 태양 아래 더욱 빛나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7/31 00:00 수정 2007.07.31 00:00
아찔한 여름휴가를 위한 그녀의 선택- BB크림과 천연팩

휴가철을 앞두고 마음이 한껏 부풀어 있는 요즘이다. 휴가지를 정하고 프로그램을 짜느라 들떠 있다 보면 한쪽 구석에 슬그머니 떠오르는 고민. 휴가지 땡볕 아래에서도, 휴가가 끝난 후에도 여전히 아름답길 바라는 여자의 욕심이여~!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어떤 메이크업을 해야 하는지, 휴가지에서 혹사당한 피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몰라 허둥댔다면 모두 눈을 크게 뜨고 보라. 완벽한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1. 휴가지로 출발하기 전           

두꺼운 화장은 가라!
올여름은 BB크림으로 상쾌하게~

휴가지에서 지나칠 정도로 화장을 한 여성을 보면, 이런 데까지 와서 꼭 저렇게까지 화장을 해야 할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푹푹 찌는 날씨에 두껍고 컬러풀한 화장은 오히려 역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더위를 핑계로 화장을 과감히 생략한다는 것은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쉽지 않은 일. 한국미용직업전문학교 정순덕 원장은 “BB크림을 이용해 건강미를 살린 생얼 화장을 하라”고 권한다.

짐은 줄이고, 멀티기능을 한 번에∼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 영양, 보습 등 제품 하나에 여러 기능이 포함된 멀티 BB크림으로 피서지 두꺼운 화장을 피해보자.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럽고 깨끗한 피부를 연출하면서 화장의 여러 단계를 하나로 줄여 간편한 휴가용 화장품으로 제격이다.

강렬한 자외선, 넌 나에게 안돼~

피부가 따가울 정도의 강한 바닷가에서 갑자기 과도한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피부노화는 물론 화상까지 입을 수 있다. 선크림은 지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차단지수가 낮아도 여러 번 자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SPF(자외선 차단지수) 1이 약 20분인 것을 고려해 SPF 15는 15X20분=5시간이라는 공식이 나오니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춰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나오는 BB크림은 대부분 SPF(자외선 차단지수) 15인 것을 참고하자.

그래도 컬러풀한 화장을 원한다면?

생얼 화장이 너무 밋밋하다고 생각하는 여성이라면 아이섀도로 눈가를 시원하게 표현하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땀에 지워지지 않아야 한다는 ‘특명’을 지켜야만 아름다운 눈매를 과시할 수 있다.
정순덕 원장은 “눈 주위는 얼굴 중에서 지성성분이 가장 많은 곳”이라며 “전체적으로 파우더를 얇게 바른 뒤 눈 화장 전에 한 번 더 발라서 유분을 가라앉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이섀도는 푸른 색상으로

눈썹화장은 두껍지 않게 그려준다. 눈썹 라인을 그린 후 트윈케이크로 다시 눈썹의 유분기를 제거한 후 갈색 아이섀도를 덧발라주면 눈썹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아이섀도 색상은 시원해 보이는 블루, 그린, 화이트 계열을 이용해 꼬리 부분에 살짝 포인트를 주면 눈매가 한결 부드럽고 시원스럽게 보인다.
아이라이너는 아이섀도를 바른 후 칠해줘야 땀이나 물에 덜 지워지는 효과를 발휘한다. 워터프루프 타입의 액상 아이라이너로 발라야 번지지 않고 쉽게 수정할 수 있다.
여름철 속눈썹이 처지면 답답해 보일 수 있으므로 아이래시 컬러로 살짝 집어 컬링한 후, 검정 마스카라로 한올 한올 올려주듯이 꼼꼼하게 발라주면 끝.          

 

2. 휴가지에서 돌아와서

‘화끈화끈’ 열 오른 피부
천연팩으로 다스리자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파란빛을 머금은 바닷가, 얼굴을 환하게 드러내고 웃는 모습. 사진 속의 자신은 더없이 행복하게 웃고 있지만 사진 밖에서는 휴가 후유증으로 혹사당한 피부가 울상이다.  레지나 코스메틱 김금희 원장은 “햇볕에 탔다는 것은 수분을 많이 빼앗겼다는 뜻이므로 팩을 하기 전에 수분공급을 하는 것이 순서”라고 조언한다. 우리 몸의 70%를 담당하는 수분을 어느 정도 채워줘야 피부가 영양분을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는 것.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 나에게 맡겨라!

자외선을 많이 받은 피부는 수분을 많이 빼앗기게 되어 피부가 건조한 상태로 되거나 피부에 주름을 만들어서 노화를 나타나게 되며,멜라닌 색소 세포가 증가하여 기미, 주근깨, 잡티 등으로 남게 되고, 피부 각질이 3~5배 두꺼워진다.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를 천연재료를 이용하여 피부관리를 해보자.

1. 감자+녹두 팩
①감자 1개를 껍질째 강판에 갈아서 거즈에 걸러 즙을 만든다. ②녹두분말 4찻숟갈에 ①을 부어 농도를 조절한다. ③얼굴에 바르고 15~20분 정도 지난 후 찬물로 씻어낸다. 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햇볕에 그을린 피부에 발라도 좋다.

2. 감자+율무 팩
①감자 1개를 껍질째 강판에 갈아서 거즈에 걸러 즙을 만든다. ②율무분말 4찻숟갈에 ①을 부어 농도를 조절한다. ③얼굴에 바르고 15~20분 정도 지난 후 찬물로 씻어낸다.

3. 달걀 노른자+바나나 팩
① 바나나는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간다.
② 바나나 1/2개+달걀노른자1개+영양크림 한 숟가락을 섞어준다.
③ 묽을 면 밀가루로 농도조절을 한다.
④ 얼굴에 일단 팩을 엷게 한 번 발라준 후 다시 거즈를 깔고 덧 발라준다. 15분 후 미온수에 씻는다.

4. 녹차팩
① 비누 세안 후 녹차 잎이나 티백을 우려낸 물로 마사지하듯 토닥거리면서 헹군다.
② 욕조에 물을 받은 뒤 녹차를 마시고 난 티백이나 녹차잎을 담근다.
③ 붉게 탄 피부를 진정시킬 때는 찻잎이나 티백을 얼린 다음 거즈에 싸 붉어진 부분에 올려놓으면 피부가 지정된다.

 tip   천연팩, 제대로 알고 하자

플로라 네일샵 임우정 관리사는 “열을 가라앉히는 데는 감자팩이 가장 좋지만 독성으로 트러블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춰 팩을 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 건조한 피부
    꿀, 달걀노른자, 우유, 요플레
* 예민한 피부
    우유, 녹차우린 물, 당근즙, 요플레
* 지성, 여드름 피부
    오이즙, 달걀흰자, 녹차우린 물, 감자즙
* 기미, 미백치료용
    감자즙, 오이즙, 꿀, 녹차우린 물

팩은 1주일에 2회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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