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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사회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7/31 00:00 수정 2007.07.31 00:00
8월 18일 예술회관 오후 4시, 7시30분

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한없이 기다리고, 그 아픈 사랑에 영원 구석구석까지 점령당해 본 적이 있는가? 오는 18일, 그렇게도 가슴 절절한 사랑이 양산을 찾는다.

7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뮤지컬계 최초로 ‘베르테르를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펜클럽이 생겨날 정도로 2000년 초연 당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7년 동안 뮤지컬 매니아들뿐 아니라 배우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오는 18일, 양산에서 초연 당시의 감동을 되살려 원년멤버가 다시 뭉쳤다.

2000년 초대 베르테르 역을 맡은 서영주를 비롯해 초대 롯데인 이혜경, 알베르트의 김법래 등 현재 뮤지컬계의 주역으로 자리 잡고 있는 멤버들이 다시 뭉쳐 그때 당시의 서정적인 감동을 관객들 마음에 고스란히 아로새기고자 한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질풍노도의 시기에 강렬한 빛, 청년 베르테르의 가족과 우정에 대한 그의 진지한 고민과 롯데를 향한 사랑의 고뇌와 아픔에 초점을 맞췄다. 30여곡의 아름다운 음악적 대사와 함께 세밀한 복선과 탁월한 배우들의 기량이 더해져 본래 작품의 탄탄한 구성에다  극적 요소가 결합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을 무도회에서 우연히 롯데를 만나고 그녀의 검은 눈동자를 바라보며 운명적 사랑에 빠진 베르테르는 그녀에게 약혼자 알베르트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를 향한 사랑을 멈추질 못한다. 롯데가 우정의 표시로 선물한 책과 리본을 사랑의 징표로 생각한 베르테르는 그녀의 결혼소식에 낙담을 하고 만다.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번민하던 베르테르는 결국 알베르트의 호신용 권총으로 끝내 목숨을 끊고 만다.

8월 6일부터 예매 가능하며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이고 전화(380-4131)와 인터넷 (www.yangsan. go.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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