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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선 내년 1월 10일 개통..
사회

양산선 내년 1월 10일 개통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8/14 00:00 수정 2007.08.14 00:00
공정율 99%, 9월부터 시범운행 기간 거쳐 개통

2차례 개통 시기 지연으로 논란을 불러왔던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선이 내년 1월 10일께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교통공사가 지난 6일 부산시의회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공정율 99%를 넘어선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선의 개통일을 내년 1월 10일로 잠정 결정했다는 것이다.

부산지하철 양산선은 신도시 조성 구간 연약지반을 이유로 당초 2006년말 개통에서 올해 9월로 한 차례 개통시기가 연기된 바 있다. 하지만 교통공사측은 알려진 9월 개통이 아닌 내년 초 개통으로 한 차례 개통 시기 연기 입장을 밝혀 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지하철 운영 관련 규정의 변경으로 교육기간 연장 등이 이유였다.

또한 교통공사측이 양산시에 운영적자에 대한 분담금을 요구하면서 내년 초 개통도 물 건너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이번 교통공사의 개통일 발표로 우려가 다소 해소되었지만 두 차례 개통 연기로 인한 혼란은 여전하다. 개통 시점에 맞춰 신도시 입주와 상가 개설 등을 계획하던 시민들이 손해를 보고 말았다는 불만은 말할 필요도 없고, 인구 30만 시대를 준비하는 시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한편 교통공사는 오는 9월까지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신호체계와 통신상태를 점검하는 성능결함시험과 승무숙달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오는 12월 말부터 영업시운전에 들어가 최종 점검을 마친 뒤 개통일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내년 개통 이후에도 양산선 4개 역사 중 남양산역과 양산역 등 2곳만 우선 개통하고, 신도시 조성사업 지연으로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증산역과 부산대 양산캠퍼스역은 주변 개발 상황에 맞춰 추후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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