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8월 한 달간을 '현장행정 전념기간'으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현안 사업장 9개소를 둘러보며 주요 사업의 추진사항 점검에 나섰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근섭 시장은 간부공무원 30여명과 함께 양산천 가로등 시설 점검을 시작으로 3시간에 걸친 현장행정을 펼쳤다.사업장 점검에서 오시장은 양산천 주변을 집중적으로 둘러보며, 양산천을 시민들의 여가활동은 물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강조했다. 오시장은 남부공원을 찾은 자리에서 저녁 시간을 이용해 남부공원 옆 양산천 둔치에서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로등을 추가 설치하고, 시민 문화체험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 것을 지시했다. 또한 양산천을 가로질러 종합운동장에서 춘추공원을 잇는 현수교를 설치해 양산의 명물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찾은 범어지하차도 공사현장에서는 공사로 인한 교통체증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도시 2단계 구간 내 신설도로를 조기 개통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신세계관광개발이 추진하는 양산뉴월드 스키장을 둘러본 오시장은 관광수입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파급 효과가 큰 민간사업인 만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양산천변 조명탑,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조명탑, 국도 35호선 확ㆍ포장공사, 유산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 등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