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전국을 놀래 킨 열정의 두드림이 울려 퍼졌다. ‘2007사천 세계타악축제 전국타악대회’에서 양산의 두 예술단이 참가해 청소년부와 일반부에서 금상과 동상을 받고 돌아왔다. 지난 5일 타악의 본향 경남 사천시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사천세계타악축제 전국타악대회는 전통, 창작, 서양타악 등 국내타악분야를 총괄적으로 겨루는 타악경연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산에서는 리틀청소년예술단과 국악청예술단이 참가해 감각적인 창작타악퍼포먼스와 화려한 무대매너로 각 청소년부 금상과 일반부 동상을 수상했다. 관람객과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두 팀의 연주는 전국에 양산타악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 지난해 청소년부 금상을 받은 어린이국악청예술단에 이어 올해 일반부 동상을 받은 국악청예술단.
리틀사비악청소년예술단 이지은 학생은 “첫 출전을 했는데 금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더 실력을 닦아 전국에 양산예술을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국악청예술단 정윤수 기획팀장은 “지난해에 어린이국악청예술단이 첫 출전을 해서 금상을 받은데 이어 올해는 일반부 동상까지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번에 수상을 한 리틀사비악청소년예술단은 아이들에게 국악의 미래가 있다는 일념으로 창단한 연희패두드락사비악예술단 소속단체로 현재 1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국악청예술단 역시 2004년에 창단한 어린이국악청예술단 소속단체로 타악 위주의 고난이도 퍼포먼스를 공연해오고 있다. 한편, 제2회 사천세계타악축제는 전국타악경연대회를 비롯해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세계 9개국 11개팀이 참가해 신명나는 타악퍼포먼스를 선보여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