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산사람으로 살아 온 산대장 솔뫼 선생이 어린이들이 숲과 식물에게 묻고 싶었던 질문에 대답을 해주기 위해 신간을 발간했다. 25년간 영축산 정상에 토굴을 짓고 약초, 야생화, 나물, 동물 등 자연 생태를 연구해 온 솔뫼 선생은 오랜 관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자연 정보를 오롯이 이 책에 담아냈다. 꽃이 꽃가루받이를 해서 열매를 맺고 씨앗을 퍼뜨리기까지의 과정 전부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쉽게 설명했다. 우리나라 토종 식물들만 들어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았으며, ‘밤은 씨앗일까, 열매일까?’처럼 아이들이 궁금해 하지만 교과서에서 알려 주지 않는 질문들에 대해서도 조곤조곤 알려 준다. 가능한 한 멀리 이동하기 위해 씨앗 각각이 어떤 방법을 동원하는지에 대해서도 생생하게 서술했다. 식물의 꽃과 열매, 그리고 씨앗에 관해 온전하게 이해하게 되는 책이다. 저자는 “자연이야말로 우리 삶의 터전이자 삶을 깨우치는 큰 스승”이라며 “아이들이 끊없는 사랑으로 우리 국토를 토종 식물들의 천국으로 만드는 것이 필자의 소원”이라며 저술목적을 말했다. 삼성출판사이며 3~4학년 대상이고, 부록으로 별지 식물카드가 들어었다. 가격은 정가 9천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