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9일 제 20회 성산미술대전에서 ‘기하학적 구성’으로 대상을 수상했던 전준배(31, 상북면) 씨가 제33회 부산미술대전에서 또 다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에 우수상을 받은 작품은 공간을 고려한 동양사상과 건축요소에 기인하는 기하학적 구성의 미니멀가구이다. 전 씨는 “공예와 가구는 미적 관념 이전에 실용성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곡선을 배제한 선적요소와 반복되는 구조와 형태 속의 단일성에서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작업 중인 전씨는 지난 20일부터 9월3일까지 창원의 <본>갤러리에서 진행되는 기획초대전으로 한국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