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된 매직콘서트가 지난 25일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2004년 창단돼 2006년 전국 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에 출전, 무대공연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은 매직포유의 공연으로 채워졌다. 빈손에서 계속 천이 나오고 빈 쟁반에서 사탕이 쏟아져 나오는 마술의 향연에 관객들은 눈을 뗄 줄 몰랐다. 김선중 마술사가 선보인 딜 라이트 마술이 제일 신기했다는 박은희(물금고2) 학생은 “우선 학생답지 않은 무대매너에 놀랐어요. 깔끔한 진행과 수준 높은 마술솜씨 때문에 정신이 없었어요”라며 멋진 콘서트라고 손가락을 치켜 세운다. 이렇게 환상적인 마술콘서트를 준비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매직 포 유 마술사들은 보람되지만 조금은 아쉬운 공연이었다고 말했다.“프로그램을 짜는 게 제일 힘들었는데 생각보다 박수소리가 작아서 아쉬워요. 마술을 자주 접하지 못해서 시민들이 마술을 보고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 법에 서툰 것 같아요. 저희가 더 노력해서 마술을 자연스럽게 즐기는 문화를 양산에 정착시키도록 노력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