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향토사연구회(회장 정진화)가 지난 20일 5년간의 노력 끝에 '향토연구' 창간호를 발간했다. 창간호는 지금까지 향토사연구회의 주요 활동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이 눈에 띈다.향토사연구회 회원들은 양산이 경남 어느 지역보다 많은 유물과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연구와 정리ㆍ복원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2002년 봄 양산향토사 복원의 첫 삽을 들었다. 정진화(73) 회장은 "고성군은 해안 바위에 새겨진 공룡발자국을 발견한 뒤 고고학의 석학을 총동원하고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 세계적인 공룡박물관을 제작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했다"며 "이런 사례를 바탕으로 양산도 문화산업 추진 방향을 잘 정립해야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