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YMCA는 젊은이들이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함께 배우고 훈련하며, 역사적 책임의식을 개발하고, 사랑과 정의의 실현을 위하여 일하며, 민중의 복지 향상과 새 문화 창조에 이바지함으로써 이 땅에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 일한다는 목적으로 창립됐습니다. 현재에는 세계 123여 개국 아시아, 태평양지역 24개국, 한국YMCA 전국 64개 지역의 도시 청년회와 핵심회원 30만 명, 직원 수 4천여 명, 프로그램 참가자 연인원 400만 명 정도에 이르는 최고의 자발적 민간 시민운동단체입니다. 1885년 세계YMCA 연맹이 결성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평신도의 범세계적 운동체로 발전해 왔습니다. YMCA는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의 총본산으로서 지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세계 120여 개국에 1만여의 조직을 가진 최대의 기독교 민간단체로서 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화기에 들어온 한국YMCA는 100년 가까운 역사 속에서 한국의 근대화에 많은 공헌을 했습니다. 한국YMCA는 민족 독립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새로운 교육과 문화 활동을 소개하는 한편 사회체육운동과 농촌사업 등을 통해 민중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1990년대부터 한국YMCA는 시민운동, 환경운동, 시민권의 보호운동, 청소년운동 등을 펼쳐 왔으며 현재 전국 64개 도시에 30만여 회원과 함께 인간다운 따사로움이 넘치는 참여, 정의, 평화의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대한 자발적 시민운동단체인 YMCA를 21세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인구 30만의 양산지역에 설립하고자 합니다. 한국YMCA 100년의 역사 속에서 65번째 막내로 새롭게 태동을 준비하는 양산YMCA는 YMCA를 돕고 협력하는 국제적인 봉사조직 국제와이즈멘 한국동부지구 부산지방 양산클럽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창립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양산지역에 뜻있는 사람들을 규합하는 창립회원들을 모집하는 등 창립의 절차를 밟아가고 있습니다. 이웃도시 부산YMCA의 후원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창립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바쁩니다. 전문실무자의 영입과 회관문제, 창립호 회원의 확보, 한국YMCA 전국연맹의 인준과 창립 등…. 하지만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리라 기대합니다. 1990년대 초 수도권의 위성도시들 중 많은 도시에서 YMCA가 창립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양산YMCA 창립은 이제 양산 지역에도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의 요구와 욕구를 수렴하고 시민사회를 향한 진일보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리라 확신합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라는 말씀처럼 3년 후의 양산의 미래와 10년 후를 꿈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