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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전국 도시는 지금/ 꽉 막힌 인도, '명품 거리'로 변신..
사회

전국 도시는 지금/ 꽉 막힌 인도, '명품 거리'로 변신 중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9/04 00:00 수정 2007.09.04 00:00

전국 광역자치단체들은 최근 도심 외관을 산뜻하게 꾸며 '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기존 도심에 '공공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지역적 특색을 더해 관광상품화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먼저 서울시는 '디자인 서울'을 외치며, 2010년까지 간판, 보도블록, 가로 판매대, 벤치, 휴지통 등 거리 시설물을 통합 정비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콘크리트 보도블록을 목재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목재 보도블록은 딱딱한 도심이미지를 한결 부드럽게 바꿔주고,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 줄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 서초구와 경기도는 깔끔한 도심 이미지를 위해 간판과 표지판을 바꾸기로 했다. 서초구는 낡은 동사무소 표지판을 새 디자인으로 바꾸고, 경기도는 새로 건설된 광교 신도시 간판에 빨간색과 검정색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같은 건물에는 같은 형태와 규격의 간판을 달도록 했다. 이밖에 전남도는 남도 문화가 깃든 전남 만들기에 주력하고자 '좋은 광고 간판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한편, 도심 이미지에 지역 특색을 더해 미관을 살리는 곳도 있다.

부산시는 국내 최대의 해안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은 도심 이미지를 위해 해안경관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으로, 조명을 최대한 활용해 야경이 탁월한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대구시는 대표적인 도심인 동성로를 보행자 문화공간으로 꾸미기로 하고 '찾고 싶은 동성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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