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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전국평생학습축제, 양산시 첫 참가
교육과 축제의 행..
사회

전국평생학습축제, 양산시 첫 참가
교육과 축제의 행복한 만남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9/04 00:00 수정 2007.09.04 00:00
평생학습도시 자격으로 참가… 독서치료, 양산학춤 등
총괄기관 부재ㆍ대회 홍보 부족 등이 아쉬움으로 지적

양산시가 '평생학습도시 선정 도시'라는 이름 아래 올해 처음으로 '전국평생학습 축제'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전국평생학습축제는 누구나 쉽게 즐기며 배울 수 있는 국내외 우수 학습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열린 교육마당이다.
 

평생학습도시 한자리에

 
제6회 전국평생학습축제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평생학습! 즐거움, 감동, 미래'로 평생 즐겁게 배우는 감동을 느끼며 미래의 삶을 준비하자는 뜻이다. 이번 축제는 창원시, 경남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다.
축제 기간 중 ▶16개 시ㆍ도 평생학습 홍보관 ▶14개 해외 도시 체험관 ▶842개 프로그램(공연, 전시, 세미나) ▶노인, 학생, 주부 전용 축제가 선보인다. ▶즐거움(공연, 경연대회) ▶배움(자격증 취득, 창의력 개발) ▶비전(꿈, 희망) ▶정보(맞춤형 학습정보) 등 5개 테마별 축제도 마련된다.

영국, 호주, 브라질 등 30여 개국 국제 평생학습 전문가와 학습도시 관계자가 참석,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세계 학습 정보 교류의 장도 준비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2007 창원과학축전, 전국청소년 동아리 축제 등 8개 축제를 같은 기간에 개최해 온 국민이 함께하는 풍성한 축제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독서치료, 양산학춤 등 동아리 출전

 
양산시는 지난해 7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었기에 올해 처음으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져 무대공연, 작품전시, 사례발표 부문 등에 3개 동아리가 첫출전하게 됐다.

양산도서관 독서치료 동아리 '사람풍경'은 '독서치료, 사람과 세상으로 향하다'라는 주제로 사례발표에 출전하게 된다. 책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책읽기의 새로운 영역을 소개하며 독서치료를 통해 가족과 직장 등에서 관계를 회복한 사례를 발표한다.

주순미 회장은 "독서치료라는 생소한 주제를 10분 안에 설명하며 지켜보는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기에 이번 대회가 다소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사람풍경 모든 회원들이 합심해 동영상 제작 등 발표준비에 매진하고 있어 결과에 상관없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학산 김덕명 전통고전 예술보존회'가 양산사찰학춤을 주제로 무대공연에 출전한다. 이 단체는 경남도무형문화재 제3호 한량무 원시보유자 이신 학산 김덕명 선생이 가지고 있는 양산지역의 순수전통춤을 전수받고, 그 맥을 잇기 위해 조성된 단체로, 이번 대회에서 참여해 양산의 순수 전통춤인 양산학춤 을 알릴 예정이다.

양산대 평생교육원 '맛깔과방' 동아리는 폐백이바지음식으로 작품전시에 출전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 동아리는 음양오행에 입각한 우리 고유의 음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개발해 폐백이바지 음식을 연구발전시키려는 노력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현대적 감각에 맞게 개발한 이바지 음식을 전시한다.

우수동아리를 뽑는 대회 뿐 아니라 양산시는 풍선아트와 페이스페인팅으로 체험관을, 양산도서관은 애육원 아이들과 함께 오카리나 공연을 펼치며 평생학습축제에서 양산지역의 이름을 알릴 예정이다.

홍보 부족 등이 지적
 

전국평생학습축제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도시들이 한해 동안 펼친 평생학습 관련 사업들을 자랑하는 자리이자, 우수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다양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양산시는 지난해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었지만 참가자격은 이듬해부터 주어지기 때문에 올해 처음 참여하게 됐다. 하지만 처음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출전준비에 있어 총괄기관 부재, 홍보 부족 등이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다.

이 축제를 관할하는 곳이 양산시와 교육청 두 곳으로, 홍보와 출전신청을 제각각 처리해 양산전체로 어떤 동아리들이 몇 팀이 출전하게 되는지 취합되어 있지 않아 혼란을 가져왔다. 또한 평생학습축제에 대한 홍보부족으로 출전을 희망하는 동아리가 비교적 적어, 관련 기관에 추천을 받아 출전 동아리를 선정하는 등 원활하지 못한 과정을 겪기도 했다.

울산시의 경우는 이 축제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국평생학습축제 울산지역 참가기관 협의회'를 구성해 축제 출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와 교육청으로 흩어져 있는 이원체제를 협의회로 한데 묶어 '울산교육 알리기'에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이다.

이처럼 좋은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내년에는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격려 속에 축제에 참여하는 양산시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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