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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일본 이즈카고교,양산 학생 대환영..
사회

일본 이즈카고교,양산 학생 대환영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9/04 00:00 수정 2007.09.04 00:00
야구 유망주 김민성 스카웃한 이즈카고교
양산 직접 방문해 양산중과 자매결연 맺어

   
▲ 지난달 30일 일본 이즈카고교 관계자가 양산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자매결연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야구 유망주 김민성 학생을 이즈카고교로 보내줘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양산지역에서 일본으로의 유학을 꿈꾸는 학생을 저희 학교로 보내주면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으로 훌륭한 인재로 키우겠습니다"

일본 이즈카 고교 히로미 키노 교장이 양산중학교 양호석 교장에게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0일 일본 후쿠오카현에 있는 이즈카고교의 히로미 교장과 시마나 이사장이 양산을 직접 방문, 양산중학교와 아주 특별한 자리를 가졌다.

이즈카 교고는 후쿠오카현의 158개 야구팀 가운데 매년 4강에 들 정도로 전통있는 야구 명문 종합고등학교로서, 현재 양산출신 좌완투수 야구유망주인 김민성 학생(17)이 스카웃되어 진학해 있는 학교로도 유명하다.  

김민성 학생은 이즈카고교 요시다 감독에게 한눈에 발탁되어 계속적인 스카웃 제의를 받아오다 지난해 9월 이즈카고교로 진학하게 되었고, 그 곳에서도 뛰어난 실력으로 일본 스포츠 신문에 야구 유망주로 소개되는 등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이즈카교고에서 김민성 학생의 출신지역 학교를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자매결연을 맺기 위해 양산을 찾은 것이다.

히로미 교장은 "김민성 학생을 포함한 3명의 한국 유학생들은 야구뿐 아니라 학교 성적도 우수하고 교우관계도 원만해 모범학생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량과 인품을 갖춘 한국 학생들에게 장학금이나 기숙사 혜택까지 제공할 예정"이라며 양산중학교와의 자매결연 의사를 밝혔다.

이에 양산중학교에서는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모인 자리에서 만장일치로 자매결연에 찬성해 양산중-이즈카고교 자매결연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었다.

양호석 교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일본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미리 일주일 가량 이즈카고교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지게 되었다"며 "이러한 혜택은 양산중 학생 뿐 아니라 양산지역 학생이라면 누구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 양산교육을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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