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인터뷰>> 제6회 전국관설당서예대전 대상 송재(松齋) 오무..
사회

인터뷰>> 제6회 전국관설당서예대전 대상 송재(松齋) 오무섭 씨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9/04 00:00 수정 2007.09.04 00:00
“묵향 속에서 행복을 느끼죠”

   
“붓을 들고 글을 쓰면 잡생각이 사라지면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오무섭 씨는 서예의 고즈넉한 분위기에 빠져 붓을 든 지 어느새 20년이 넘었다고 말한다.

흰 화선지에 붓으로 글을 쓰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흰 여백을 채워나가는 우리네 삶과 닮았기에 해가 지날 수 록 서예의 매력에 더 깊이 빠져든다고.

하지만 어릴 때는 노래 부르는 것이 좋아 가수가 되려고 홀홀단신으로 서울로 올라가기도 했었다고 말한다.

어찌 보면 그의 인생은 어린 시절부터 예술과 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출품한 작품도 이백의 ‘遷客長沙(천객장사)’다. 장사로 귀양 온 이백이 양자강을 바라보면서 집을 그리며 옥피리를 부는 내용인데 오 씨는 유독 ‘옥피리’라는 부분이 끌렸다고 말한다. 옥피리는 그 소리가 너무 청아하고 만들기도 어려워 공을 많이 들여야 한다.
그래서 오 씨 역시 옥피리를 만드는 노력으로 글을 썼다고.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언제나 공부하고 노력하고 또 다른 이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