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열린 양산시민패널단 회원 연수회에서 서병세 상임대표가 연수회의 목적과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여론조사, 지역 매니페스토 운동, 정책 세미나 등을 올해 사업방향으로 내세워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해 주민자치 시대를 연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양산시민패널단이 본격적인 걸음을 내디뎠다. 양산시민패널단(상임대표 서병세)이 지난 8일 양산문화원 1층 회의실에서 '주민자치와 지역 공동체 운동'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회원 연수회를 연 것. 우선 '주민자치와 지역공동체 운동'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병수 교수는 서두에서 "시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비정부기구(NGO)가 점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고, 활동도 활발해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제에 나선 허철행 교수는 '사회여론 조사와 과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현실적으로 사회여론조사는 사회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근거가 된다"며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정책의 기초는 특정인에 의해 '밀실'에서 이뤄져서는 안 되며, 시민들의 여론과 근거로 문제점과 공공 수요를 진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산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이종관 전 문화원장은 양산의 역사와 인물, 지역문화예술행사 등을 소개하며 시민들이 지역사회와 문화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서병세 상임대표는 "주민자치는 민주주의 심화 과정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연수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양산시민패널단은 지역 유권자들이 직접 주요 선출직의 공약을 상시로 검증한다는 목표로 지난 6월 16일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