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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화인테크놀리지 “1등부품 개발” 최강 中企 일궈..
사회

(주)화인테크놀리지 “1등부품 개발” 최강 中企 일궈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9/11 00:00 수정 2007.09.11 00:00
산업용 특수테이프 국산화 성공 ‘쾌거’
뛰어난 인프라·적극적 R&D ‘밑거름’

지역의 한 중소기업이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산업용 특수테이프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화제가 됐다. 게다가 이 회사는  전체 직원이 30여명 남짓하지만 전체 매출액의 30%를 해외수출을 통해 올리는 등 매년 두자리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 10일 창사 9주년을 자축하기도 한 이 회사는 ‘작지만 강한 기업’ (주)화인테크놀리지로 이미 지역 경제계에서 이름을 얻고 있다. 

반도체 산업이 한국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바로 이 반도체 표면을 보호하는 특수테이프를 제작하는 곳은 좀체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주)화인테크놀리지(대표이사 서영옥, 이하 화인). 바로 이 회사가 반도체의 핵심기술이랄 수 있는 특수테이프를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특수테이프 분야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것을 화인이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하는데 이르렀다. 무려 103억여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온 이같은 노력은 지역 중소기업의 발전모델이 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원천은 ‘기술력’

지난 1998년 설립된 화인테크놀리지의 역사는 10년도 채 안된다. 단기간에 국내 유망 중소기업으로 우뚝 선 데는 기술, 마케팅에서 우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도체 등 전기전자용 특수테이프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이 분야를 개척한 화인은 곧바로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화인의 기술력은 특허등록이 5건에 달하며 ‘반도체 웨이퍼 다이싱용 필름’ 등 2건이 현재 특허출원중이다.

산업용 특수테이프 제조 전문업체로 시작한 화인은 이제는 가전제품, 유리 인테리어 내장재 등 일반 사무 및 건축 인테리어 표면 마감재에 쓸 수 있도록 제품이 다양화했다.

◆세계로 뻗는 ‘메이드인 화인’

또 R&D, 제품생산, 디자인, 마케팅 등에 걸쳐 체계적인 투자를 집행하는 한편 해외시장을 공략, 규모의 경제를 실천하는 데도 성공했다.

화인이 2002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산업용 특수테이프는 세계 최고 수준인 일본 제품보다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103억여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가져다주고 있으며 매출액 대비 30%가 해외 수출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수출 100만불탑’을 수상한 데 이어 올 연말께 수출실적이 3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삼성전기 등 국내 대기업에 화인의 고유상표로 납품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에 이어 대만, 인도 등 해외 시장을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

화인테크놀리지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부단한 품질혁신활동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품질최우선주의를 도입하는 등 경영체제를 새롭게 확립해 진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일류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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