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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주목받는 여성기업인’ 서영옥 대표이사 "명품브랜드 만들겠..
사회

‘주목받는 여성기업인’ 서영옥 대표이사 "명품브랜드 만들겠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9/11 00:00 수정 2007.09.11 00:00
아낌없는 R&D 투자·여성의 창조성 결합

“전자강국 일본을 움직이는 게 뭔지 아세요. 바로 부품입니다. 대기업이 주도하는 한국과는 달리 부품업체들이 첨단기술을 개발해서 대기업에 납품하면, 대기업들이 그 덕에 조립산업의 꽃을 피운 케이스가 바로 일본입니다”

서영옥(52) 화인테크놀리지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이같이 비유, 강조했다. 사실상 국내 산업의 선순환 발전론을 지적한 셈이다.

서 대표는 대기업 부설 연구소 연구원 시절부터 산업용 특수테이프 분야에 대해 줄곧 연구를 해 온 전문가이다. 그는 특히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기술력에 있다’는 소신에 따라 회사 창립 이듬해에 기업부설연구소를 발족하는 등 연구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여성CEO인 서 대표는 지난해 경남여성경영인협회장을 맡아 여성 경영인을 위한 각종 자문을 돕고 있다. 그는 “여성은 섬세함과 투명성, 그리고 성실성이 남성보다 뛰어나다”면서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이러한 여성의 장점이 십분 발휘될 수 있는 만큼 여성기업인에게는 유리한 환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색경남21추진위원, 푸른우포사람들 이사, 경남일자리창출특위원, 양산시지역혁신협의회 위원 등 기업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에서도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진실과 신뢰’를 사훈으로 내걸고 있는 서 대표는 “여성의 창조성과 부드러움이 글로벌 사회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며 “하드웨어한 분야에서 기술과 소프트함을 활용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의 힘’에 대한 믿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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